강화된 미국 애리조나주의 이민법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29일 애리조나주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불법체류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경찰이 검문해 체류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애리조나주의 새 이민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 이민법이 인종에 따라 사람을 차별한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미 전국에서 애리조나주의 주도인 피닉스시로 모여든 시위대는 애리조나주에서 돈을 쓰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기 위해서 마실 물과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반면 애리조나주의 새 이민법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이번 시위에 대항한 시위를 조직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재 애리조나주의 새 이민법을 크게 우려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