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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국 상-하원 후보들 선거자금 기록적 모금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오늘도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 2010년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을 보내면서 미국 언론들은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새해에 미국 하원을 장악하게 되는 공화당이 모든 입법안들을 헌법의 기본정신에 충실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웠다는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전에 없는 그런 방침을 정했다는 것인데요, 결국 보수적인 공화당이 모든 법안도 보수적인 노선으로 끌고 갈 결심이라는 것입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 동부 체사피크 만의 정화를 위해 미 환경보호청이 엄격한 규제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 중동부 해안을 따라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와 있는 바다가 체사피크 만인데요, 풍부한 어족, 관광 등으로 주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길입니다. 그러나 극심한 오염으로 시달리고 있는데요, 환경보호청이 인접한 6개 주에 앞으로 15년 동안 엄한 환경규제를 단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 어두운 소식도 있습니다. 군에서 제대한 미국인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취업이 잘 안 된다는 통계가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알아보죠.

답; 어두운 전쟁에서 돌아오니 또 어두운 취업 시장이 놓여있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그러니까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군생활을 하고 제대한 사람들의 취업률이 특히 낮다는 거입니다. 2010년 11월 현재 18세 이상 미국인들의 실업률은 9.1%인데, 지난 10년 사이 제대한 사람의 실업률은 10%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지원제로 돼 있는 미군에 모병의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국제판에는 한반도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화가 부득이하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베이징 발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대화가 필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오랫 동안 닫혀있던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좁은 문을 열어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여러 주 동안 강경 일변도로 나가던 이명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남측이 오직 힘으로만 북한을 압박하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실제로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도 이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긴장이 고조돼온 한반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화에 관한 발언이 나오자 미국 언론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어떻게 전하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답;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한 것은 예상치 않았던 외교적 제스처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최근 빌 리차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은 만 2천개의 연료봉을 친선의 뜻으로 한국에 매각하겠다고 말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문; 이외의 뉴욕 타임스 1면기사 살펴보죠. 회교도들이 성지로 삼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가 거대하고 화려한 건물들로 세속화돼 간다는 기사를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또 아프리카의 단결이 시험대에 올라있다라는 기사도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아프리카에서는 군사 쿠데타나 부정선거 등 혼란상이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닌데, 꼬뜨 디브와르, 즉 아이보리 코스트의 정치상황에서만은 다르다는 보도입니다. 이 나라에서 장기집권을 해온 로랑 그박보 대통령이 이번 달 선거에서 패했는데도 물러나려 하지 않자,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들이 일치된 목소리로 그가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한다는 보도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또 파키스탄에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정부기관에 끌려가 행방불명이 되자, 미국은 이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연말 특집을 싣고 있는데요, 대화가 끊어진 해 라는 제목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인들에게는 2010년이 역사상 가장 잘 연결이 된 해였다. 다만 개인 개인의 대화는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인의 93%가 무선전화, 즉 손 전화를 갖고 있습니다.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년 동안 이동식 문자 서신을 보낸 것이 무려 1조 8천억 건, 이동식 통신 수단에 연결된 사람의 수는 세계적으로 90%가 된다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연결은 많이 돼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이런 것들 때문에 대화는 오히려 끊긴다, 즉 한방에 있으면서도 서로 말을 하는 일이 드물다,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문자 멧세지만 주고 받는다는 것입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멕시코 군이 마약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있다는 기사를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멕시코의 마약 전쟁은 멕시코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과도 깊은 연관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미국에서도 늘 큰 관심꺼리입니다. 그런데 지난 4년 동안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이 5만명의 멕시코 군과 3만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마약과의 전쟁을 벌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형태의 이 같은 싸움에서 극히 무력함을 노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멕시코의 마약전쟁에 14 억 달라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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