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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미 항공기 폭파음모 이중첩자가 제보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은 거의 모든 신문이 두가지 기사를 1면에 나란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 여객기 폭파음모가 이중 첩자에 의해 제보된 것이라는 소식, 또 하나는 미국의 최장수 현역 상원의원이 선거에서 패한 소식입니다. 뉴욕 타임스가 전하는 이중첩자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알 카에다가 미국 여객기를 폭파하라고 보낸 인물이 바로 미 중앙정보국에 그 사실을 알린 이중 첩자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사건을 극히 드문 이른바 첩보활동의 쿠데타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멘에 있는 알카에다 즉 AQAP가 미국 여객기를 폭파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그 일을 자원하고 나선 인물이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동 국가의 관리들에 따르면 이 사람이 바로 이중첩자였다는 것입니다. 이 요원은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예멘을 빠져나와 속옷 폭탄과 AQAP지도자들의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CIA)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보당국에 넘겨줬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문: 그 같은 일을 한 요원의 신원은 알려졌습니까?

답: 일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미 중앙정보국은 그가 정보부 직원은 아니라는 점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복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에 머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의 예비선거 패배 소식, 역시 뉴욕 타임스에 실린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정치생명이 막을 내린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은 공화당 소속으로 인디애나 주가 지역구입니다. 루거 의원은 올해 80세로6선으로 36년간이나 의정생활을 한 최장수 현역의원입니다. 상원외교위원장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한반도 문제에도 많은 관여를 한 거물급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즉 8일, 예비선거, 즉 당내 경선이 있었는데, 이른바 티파티로 불리우는 보수파 도전자 리처드 머독에게 패했습니다. 따라서 11월의 본선에는 출마도 할수 없게 된 것입니다. 루거 의원은 패배를 인정하고 "오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머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루거 의원의 정치노선은 어떤 성향이었나요?

답: 온건파입니다. 초당적인 정치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리처드 머독은 우리는 공화당 의원이 필요하지 이름만 당원인 사람을 원치 않는다는 선거 캠페인을 벌여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중국의 반체제 인사 천광청 사건으로 미국과 중국이 외교적 갈등을 겪었으나, 두 나라는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성숙된 관계를 보여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이 신문도 이중첩자 이야기, 루거 상원의원 패배를 양대 기사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석유 산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이라크에는 힘과 이윤과 문제가 함께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이라크는 정치적 혼란, 전쟁 등으로 석유산업이 여러 차례 곤두박질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에는 하루 평균 250만 배럴씩의 원유를 수출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던1990년 이래 가장 많은 월간 원유수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고 이란 원유금수로 인한 손실을 메꾸는 효과를 낸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이는 또한 이라크를 현대적 산유국의 힘을 갖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문: 부작용이란 어떤 것들을 말하는 건가요?

답: 원유수입은 이라크 경제에 너무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 수입의 무려 95%가 원유수출로 얻어진 것이라고 하니까요. 그러나 막대한 외화수입이, 이미 만연돼 있는 부패를 더욱 광범위하게 또 큰 규모로 부추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석유생산지인 쿠루드 지역이 자체적으로 석유를 관리할수 있는 권한을 요구하는 정치적 갈등이 생길수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우디 아라비아 국방차관이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국제 무기전시회에서 중국 산업체 대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현대전의 양상이, 고도로 훈련된 저격요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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