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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정국혼란 아이티에 대해 미주기구 제안 실천 촉구’


미국의 힐라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부정선거 논란으로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는 아이티에 대해 미주기구 제안을 행동에 옮겨 정치 위기 사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하루 일정의 방문을 위해 30일 아이티에 도착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아이티를 방문하는 동안 퇴임을 앞둔 아이티의 르네 프레발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선에서 경합을 벌인 3명의 후보자들과 회담을 갖고 아이티의 정치 위기 사태를 중재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워싱턴을 떠나기 앞서 미국은 아이티의 정치적 분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아이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계획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주기구 감시단원들은 프레발 대통령이 지원해 온 대선후보 주드 셀레스틴에 대해 오는 3월 20일로 예정된 대선 결선 투표에 나서지 말도록 촉구해왔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선거부정과 관리 부실로 얼룩진 지난 1차 투표에서 셀레스틴 후보가 앞서고 있음을 시사하는 예비결과가 나온 이후 이에 항의하는 폭력사태가 계속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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