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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적은 이란, 중국, 북한 순'


미국을 적대시한 북한의 선전 포스터 (자료사진)
미국을 적대시한 북한의 선전 포스터 (자료사진)

북한이 ‘미국의 최대 적대국’ 순위3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발표한 순위인데요.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들은 북한을 이란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적대국 (greatest enemy)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 전역의 18살 이상 성인 1천 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연례 국제정세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2%는 이란을 미국의 최대 적으로 꼽았고, 이어 23%는 중국, 10%는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갤럽은 올해 조사에서 북한에 대한 수치가 지난 해에 비해 6% 줄었다며, 미국인들의 대북 인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적대국 순위에서 북한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었고, 이어 이라크와 러시아, 파키스탄의 순이었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주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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