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어제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만을 잇는 송유관 건설안을 부결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시간이 충분치 않다며 승인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이 발의한 연방 운송법에 대한 수정 조항이 의결됐을 경우 오바마 정권의 승인 없이도 송유관 건설이 가능했지만 이 조항은 4표가 부족한 56대 47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표결 전 민주당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연방 운송법 수정에 반대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