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발표된 미 국가군사전략 보고서는 오늘 날의 세계에는 도전적이고 신속히 변하는 안보환경이 대두되고 있어 민간분야와 군사력을 포함하는 접근과 전세계에 걸쳐 보다 많은 나라들과의 동반자 관계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미군의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군 최 고위 수뇌부가 발표한 21쪽의 군사전략 보고서는 백악관과 국방부 민간인 지도자들이 제시한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의 안보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육군, 해군, 공군, 해병의 역할을 개괄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군사전략정책국장, 존 로버티 제독의 말입니다.
어떤 형태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에 따라 그런 지역에 군사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로버티 제독은 그러면서 국제경제의 흐름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에는 신흥 군사력이 대두되고 있으며 정치적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새로운 군사전략은 이 같은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아시아에서의 방위태세와 배치된 군사능력, 미국과의 관계, 동반자, 동맹국 등에 관해 검토하고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아시아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로버티 제독은 그러면서 병력수가 많으냐 적으냐가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이 어떤 군사능력을 갖고 있고 군사능력이 어떤 태세를 갗추느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군사전략 보고서는 특히 중국을 지적하고 미국 군사력은 중국이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접근차단 능력에 대응할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접근차단 능력은 국제 교역로를 위협할 수 있고 미국 지도자들의 명령에 따라 무엇이건 수행해야 하는 미군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새 군사전략 보고서는 또한 무기확산, 국제화, 자연재난, 기후변화, 컴퓨터 인터넷 사이버 범죄, 자원 부족, 전염병 등을 중요한 요인들로 지적했습니다. 로버티 제독은 국제적 전략 환경에서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들을 주된 요인으로 꼽고 이 같은 모든 요인들이 아시아 지역에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러 가지 도전적인 요인들이 얽히게되면 미국이 태세를 달리해야 하고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는 위험들이 대두하며 그러한 위험은 현재의 계획에도 분명히 포함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군사전략 보고서는 그 밖에 미군의 주도로 미국의 각 기관들과 외국군 그리고 비정부 기구를 포함한 민간 동반자들이 함께 힘을 합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들에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그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기구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튀니지와 이집트 사태 발생 이전에 작성됐지만 중동 지역에서 국가통치관련 문제들과 경제적, 정치적, 사회, 문화적 요인들의 전환 등에 따른 불안정이 잠재하고 있다고 예측하고 그러한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로운 국가군사전략 보고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미국의 군사적 우선순위를 전망하는 일환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미군 지휘관들은 앞으로 이 보고서를 토대로 새로운 무기계획 등을 포함한 군사계획을 세워 나가게 됩니다.
아시아에 중점을 둔 미국의 새로운 전반적 군사전략 보고서가 8일, 6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에서 경제력과 군사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전략적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 지역에 보다 중점을 두어 미 군사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