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도착 이튿날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스틸 대사는 소셜미디어에 시장을 둘러본 소감을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올렸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사진과 소감을 올렸습니다. 스틸 대사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스틸 대사가 한국 도착 이후 엑스에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게시물에는 임기를 시작하며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스틸 대사는 한국어 게시물에서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렙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틸 대사는 같은 내용을 영어로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게시물에는 남편 숀 스틸 씨와 함께 시장에서 찍은 사진과 호떡을 들고 지역 상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실렸습니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대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3일 스틸 대사를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고, 상원은 6월 17일 인준안을 처리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6개월 넘게 공석이었습니다. 스틸 대사는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입니다.
스틸 대사는 한국 도착 당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한 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으로 유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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