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한국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군사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비행인지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한반도에 출격했습니다.
VOA가 민간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 자료를 확인한 결과, 미 공군의 E-3 센트리(Sentry)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한반도 시각 4일 오후 12시 16분경 제주도 남쪽 상공에 진입했습니다.
이후 남해를 거쳐 한반도 중부 지역으로 북상했으며, 오후 12시 54분경 오산 인근에서 고도를 낮춘 뒤 공공 추적망에서 사라졌습니다.
현재로선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출발한 E-3 센트리가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3 센트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이른바 AWACS로 불리는 미 공군의 핵심 공중 지휘통제 자산입니다.
동체 위에 장착된 대형 회전식 레이더를 이용해 수백 킬로미터 밖의 항공기와 미사일 등을 탐지할 수 있으며, 전투기와 각종 항공전력을 실시간으로 지휘·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E-3 센트리는 과거에도 한반도에 여러 차례 전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직후 한반도 상공에 출현해 북한의 군사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비행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잇따라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MQ-4C 트라이튼은 지난달 두 차례 한반도 상공에서 확인됐으며, 미 육군의 정찰·전자전 항공기인 '아레스(ARES)'도 최근 두 차례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동부 연안까지 비행한 항적이 공개됐습니다.
VOA는 이번 E-3 센트리의 비행 목적과 임무에 대해 미 전쟁부(DOW)에 문의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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