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젊은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지도자 역할을 맡고 보다 낳은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단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의 ‘레지나 문디 교회’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교회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미국은 아프리카의 젊은층이 경제를 변화시키고 기회를 창출하며 부패를 청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하고, 여성들이 더 이상 이등 시민의 대우를 받지 않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오바마 여사는 말했습니다.
앞서 미셸 오바마 여사는 어제 만델라 재단을 방문한 뒤 92살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자택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일주일 일정으로 두 딸인 말리아 양과 샤샤 양, 그리고 친정 어머니인 마리안 로빈슨 여사와 함께 아프리카를 순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