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간 간첩 맞교환의 일환으로 미 당국자들에 의해 본국에 송환된 러시아 간첩 10 명이 모스크바 당국으로부터 수십만 달러를 제공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11일 미국 CBS-TV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이들 10명의 간첩을 정보 수집 작전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들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홀더 장관은 이들 간첩이 어떠한 기밀 정보도 러시아 측에 넘기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난 달 러시아 비밀 첩보요원 10명을 검거했으며 지난 9일 서방을 위한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중이던 러시아인 4명과 이들 10명을 맞교환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간 간첩 맞교환은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공항에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