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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신생아 파상풍 퇴치 운동 실시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국제 자원봉사 조직망인 ‘키와니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신생아 파상풍을 없애기 위해 전세계 여성과 어린이들을 상대로 파상풍 퇴치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파상풍이 예방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매년 약6만 명의 신생아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파상풍으로 인한 산모와 신생아의 사망은 대부분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40개 나라들에서 발생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은 파상풍으로 매9분마다 1명의 아기가 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아기는 사망하기 전에 반복적인 경련을 포함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아기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해 사망한다고 유엔아동기금은 지적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의 제러미 하틀리 대변인은 산모와 신생아의 파상풍은 예방접종과 위생적인 출산을 통해 예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퇴치 계획”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앞으로 5년에 걸쳐 1억 1천만 달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틀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 기금은 산모와 신생아들의 파상풍이 가장 널리 퍼져있는 나라들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하틀리 대변인은 산모와 신생아들의 파상풍이 상당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면서, 여성 1명에 대해 한번의 예방접종을 실시할 경우 1달러 80센트 정도의 돈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틀리 대변인은 또 여성이 파상풍 예방 주사를 적절히 맞을 경우, 대부분의 가임 기간 동안 계속 면역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유엔아동기금의 이번 파상풍 퇴치 운동이 이미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이 이미 전세계 18개 나라에서 파상풍을 완전 퇴치시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파상풍과 같은 재앙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좋은 출발인 것을 믿는다며, 파상풍 문제는 시급히 해결돼야 필요가 있다고 하틀리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하틀리 대변인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이 지구상에서 가장 외딴 일부 지역에서의 신생아 파상풍을 막기 위해 9천만 명의 여성들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더라면 사망했을 지도 모를 수천 명의 여성들과 신생아들이 현재 생존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파상풍 예방접종 운동은 파상풍 위험이 높은 외딴 지역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해주고 있다면서 구호 요원들이 다른 치명적인 질병 가능성을 막기 위해 깨끗한 물과 영양,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틀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 자원봉사 조직망인 ‘키와니스 인터내셔널’은 과거에도 유엔아동기금과 협력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정신 장애의 1등 원인이기도 한 요오드 결핍증을 퇴치하는 최초의 국제 아동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습니다.

‘키와니스 인터내셔널’은 당시 1억 달러 이상을 모금해, 이를 1백3개 국가에서 사용했습니다. 지난 1990년 요오드 첨가 식염을 섭취하는 세대의 수는20% 이하였지만, 이 운동 이후 70%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운동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건강 운동 가운데 하나로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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