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4일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분쟁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외무장관을 불러 최근 국경분쟁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청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모두 상대방이 먼저 도발을 시작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태국의 총리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캄보디아가 도발을 감행해 태국 주민 2천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말했습니다.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군이 먼저 국경을 침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 객관적인 목격자나 자료는 없는 상태입니다.
이달 초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지대에 있는 11세기의 한 힌두 사원을 둘러싸고 나흘간 무력 충돌을 벌여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