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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상반기 대북 긴급구호 기금 5백만 달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올해 상반기 북한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올해 상반기에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들에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을 통해 5백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8백만 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액수입니다.

앞으로 북한 주재 유엔 기구들은 북한 내 상주조정자인 유엔개발계획 UNDP 평양사무소장과 협의해 5백만 달러 예산 내에서 구체적인 지출 내역을 결정하게 됩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상반기 동안 인도주의적 활동 예산이 심각하게 부족한 15개국에 총 8천 4백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중 가장 큰 지원을 받는 나라는 1천5백만 달러를 지원받는 소말리아이며, 에티오피아가 1천1백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짐바브웨와 함께 5번째로 큰 규모인 5백만 달러를 지원받습니다.

지난해 유엔이 북한에 지원한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총 1천3백44만 달러입니다. 북한은 2010년 기금 혜택을 받은 43개국 중 11번째로 많은 자금을 받았습니다.

2010년 북한에 할당된 지원금의 52%인 7백만 달러는 세계식량계획에 17%인 2백3십만 달러는 식량농업기구에 배정됐습니다. 이 외에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 유엔인구기금이 어린이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 사업들에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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