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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긴급기금, WFP에 60% 할당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는 올해 상반기 대북 지원금으로 책정한 1천1백만 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세계식량계획 WFP에 할당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 CERF는 올해 상반기 대북 지원금 중 대부분을 식량 지원에 할당했습니다.

5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상반기 북한에 배정한 ‘자금부족 지원금’ 1천1백만 달러 중 59%인 6백46만 달러를 세계식량계획 WFP에 배정했습니다.

이 자금은 WFP가 오는 4월부터 250만 명의 여성과 어린이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올해 상반기 식량농업기구FAO에는 총 지원액의 17%인 1백89만 달러를 배정해 취약한 농가의 식량 사정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인 122만 달러를 각각 배정 받았습니다. UNICEF는 이 자금으로 북한 내 94개 군의 보건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며, WHO는 모성과 아동의 생존율을 높이는 활동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유엔인구기금 UNFPA도 15만 달러를 지원받아 모성건강 증진 활동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올해 상반기 전세계 13개국에 1억4백만 달러의 ‘자금부족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국가들의 유엔 상주조정자와 협의해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기구별 배당금을 결정했습니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나라는 2천만 달러를 제공받는 남수단이며, 파키스탄이 1천5백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중앙긴급구호기금은 2007년부터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들에 부족한 자금을 제공해왔으며, 지금까지 지원한 7천3백만 달러 중 절반 이상인 53%가 WFP에 배정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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