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우크라이나 미사일, 전선서 900km 떨어진 러시아 드론 부품 공장 타격

2026년 6월 10일 러시아 추바시 공화국 체복사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 이후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년 6월 10일 러시아 추바시 공화국 체복사리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 이후 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9일 밤 러시아 본토 깊숙한 내륙을 향해 일련의 장거리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 부품을 생산하는 군수 공장과 정유시설, 에너지 기반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이에 앞서 9일 모스크바 시내와 인근 지역에서 2건의 차량 폭탄 폭발 사건이 있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FP-5 플라밍고 순항 미사일이 전선에서 900km이상 떨어진 추바시 공화국 체보크사리에 있는 브니이르-프로그레스(VNIIR-Progress) 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 공장이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의 전파 교란을 피하는 데 사용되는 ‘코메타(Kometa)’ 항법 시스템을 생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올레그 니콜라예프 추바시 공화국 수장은 이번 공격을 확인했으며,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사마라주의 쿠이비셰프 정유시설도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뱌체슬라프 페도리셰프 사마라 주지사는 여러 산업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지역의 원유 수송 펌프 시설 2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흑해에서 ‘웨스트 호라이즌’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이 선박이 러시아의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역사적인 파노라마 박물관인 ‘세바스토폴 방어 1854~1855’를 공격해 지붕에 불이 났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피해 사실을 확인하면서 박물관의 그림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말했습니다.

라즈보자예프 주지사는 또 크림반도에서1인당 20리터 한도와 차량 번호판에 연동된 QR코드 제도가 시행되는 등 연료 배급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우크라이나군이 마리우폴 항구도 타격해 에너지 시설과 항만 운영 시설에 피해를 입혔으며, 이로 인해 항구의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리우폴 항구의 물류 거점 기능이 크게 제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은 최근 몇 주 동안 더욱 격화하고 있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노력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일부를 장악했으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