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경찰은 지난 7월 11일 수도 캄팔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공격을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추가 체포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자들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미32명이 고발됐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반군인 알-샤바브는 76명의 목숨을 앗아간 당시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간다의 조앤 카게지 법무장관은 지난 7월 발생한 연쇄 폭탄 공격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들 가운데 소말리아와 케냐, 우간다 국적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4명이 당시 공격에 가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말했습니다. 카게지 장관은 오는 9월 초 용의자들에 대한 심리가 열릴 예정이지만, 재판 일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 중부와 남부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반군 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힘 없는 소말리아 과도 정부를 지원하고 있는 아프리카 연합 평화 유지군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에 병력을 보낸 데 대해 우간다를 처벌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용의자들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전투가 격렬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체포됐습니다. 앞서 반군들은 이슬람교 성월인 라마단 기간 동안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언론들은 이번 주 친정부 군과 반군 간 벌어진 전투로 적어도 9명이 사망하고 수십 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MISOM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은 모가디슈 내 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분별한 포격을 가하고 민간인들을 사상케 한다는 의혹에 또 다시 직면했습니다. AMISOM은 반군들이 의도적으로 번화한 지역에서 공격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가디슈에서 공격이 발생한 뒤 울고 있는 이 여성은 포격으로 자신의 가족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친정부 군의 소행인지 반군의 소행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외부에서 가한 첫 번째 공격인 이번 폭탄 공격으로 국제 테러조직으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AMISOM은 모가디슈에서 통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들은 병력들이 새로운 지역들을 차지하고 있어 전투가 강화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연합 지도부는 모가디슈 내 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에 2천명의 추가 병력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 연합 평화유지군에는 원래 계획대로 약 8천 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알-샤바브는 모가디슈에 계속 주둔하는데 대한 보복으로 우간다와 부룬디에 더 많은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