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경찰은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시청하던 74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11일의 연쇄폭발 사건을 계속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수도 캄팔라 교외에서 폭발하지 않은 자살 폭탄용 조끼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조끼가 앞서 2곳의 공격 장소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러 사람이 체포됐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번 폭탄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 단체는 이번 공격이 우간다가 소말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평화유지 임무에 참가한 데 대한 복수라고 주장하면서, 추가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