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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간다에 시위자들에 대한 과잉무력진압 중단 촉구’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우간다 정부에 대해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이른바 “과잉무력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1일 지난 3주 사이 반정부 시위 도중 8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들 사망자 가운데는 지난달 29일 우간다 야당 최고 지도자인 키자 베시게의 체포에 반대하는 군중들을 향해 경찰이 발포함으로 숨진 2명도 포함됩니다.

특히 경찰은 지난 달 28일 불법집회혐의로 베시게를 체포하면서 그가 타고 있는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그의 눈에 호신용 분사 액체를 살포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경찰이 공격을 받은 뒤 정당방위로 그 같은 액체를 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베시게 당수는 우간다의 식료품과 연료가 인상에 항의하기 위한 일련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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