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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란과 모든 무역·금융 거래 중단…중동 긴장 고조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바이 크릭 하버 인근에 드론이 떨어진 후 손상된 건물 모습 (자료사진)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바이 크릭 하버 인근에 드론이 떨어진 후 손상된 건물 모습 (자료사진)

아랍에미리트(UAE)가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역과 국제 평화·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란과의 모든 무역과 금융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 UAE는 이란이 자국 상업용 선박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AE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UAE의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국가안보보좌관과 별도로 전화 통화를 한 날 나왔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는 지난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을 고립시키기 위한 ‘전례 없는 경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UAE는 18일 성명을 통해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적 교류와 금융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라 알 하멜리 UAE 외무부 전략커뮤니케이션국장은 성명에서 “역내 긴장이 지역은 물론 국제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모든 무역, 상업적 교류와 금융 거래는 중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알 하멜리 국장은 UAE가 “국제법과 최고 수준의 국제 기준에 따라 국제 금융 시스템의 온전성을 수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성명이 발표되기 불과 몇 시간 전, UAE는 이란이 자국 영토를 향해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UAE는 자국 방공 시스템이 탐지한 미사일들이 바다에 추락하기 전 해상 선박을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는 내용의 후속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UAE는 지난주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국영 석유회사 소유의 유조선 2척을 이란이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은 자국이 UAE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UAE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24년 UAE와 이란 간 무역 규모는 약 280억 달러였으며, 이는 주로 UAE의 대이란 수출과 재수출로 구성됐습니다.

UAE 국영 통신사 WAM은 18일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양국 간 협력과 “중동의 최근 정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현재 지속되는 공격에 대해 이란과 그 테러 대리 세력에 책임을 묻기 위한 미국과 UAE 의 공조”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루비오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항행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주 이란에 대해 전례 없는 경제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번 주 이란을 상대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3일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전 세계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 조치와, 이란 항구로 물자가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완전히 차단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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