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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지휘관 동부전선 방문...북한군 활동, 대응태세 점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 미군사령관과 진영승 한국 합참의장이 2026년 9월 9일 동부전선 부대를 방문해 군사분계선 인근의 북한군 활동과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 미군사령관과 진영승 한국 합참의장이 2026년 9월 9일 동부전선 부대를 방문해 군사분계선 인근의 북한군 활동과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 미군사령관이 진영승 한국 합참의장과 함께 동부전선 경계태세를 점검하며 한반도 안정과 한국 방어를 위한 동맹의 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려면 군사적 대비태세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고, 진 의장은 기습과 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경계를 지시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 미군사령관과 진영승 한국 합참의장이 9일 동부전선 부대를 방문해 군사분계선 인근의 북한군 활동과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가 이날 공개한 발표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과 진 의장은 비무장지대 감시초소인 GP에서 작전 상황을 점검하고,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에서 나타난 최근 북한군 활동과 부대의 즉각 대응태세를 확인했습니다.

유엔군사령관과 미한연합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정전협정은 70년 넘게 한반도의 안정을 지켜왔지만, 그 안정을 유지하려면 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곳에 함께 서 있다는 것은 동맹의 힘과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두 지휘관은 미한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적 역량과 준비태세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군과 한국군이 함께 효과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의장도 이날 현장 점검에서 최근 군사분계선 인근 북한군 활동에 우려를 나타내며 기습에 대비한 면밀한 감시를 지시했습니다.

특히 수풀이 우거지고 안개가 자주 끼는 시기에는 경계작전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의 기습을 막기 위해 아주 작은 징후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대응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번 공동 방문이 군사분계선 일대의 도발을 억제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도 이번 점검 대상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일대 근접 작업이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2024년부터 군사분계선 북쪽에서 철책과 대전차 방벽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며 전술도로를 만드는 등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하거나 넘어오는 일이 반복됐으며, 지난 8월에도 북한군 여러 명이 동부전선에서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한국군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북한군은 경고사격 뒤 북한측으로 돌아갔으며, 한국 군 당국은 북한군의 월선이 의도적이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엔군사령부와 한국 합참은 이번 점검에서 언급한 최근 북한군 활동이 지난달 월선 사건을 직접 가리키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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