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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러시아 전투기 또 영공 침범’


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28일 앙카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 28일 앙카라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터키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30일,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했다고 비난하면서 터키와 러시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러시아는 터키의 주장을 근거 없는 선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터키 외무부는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34’ 1대가 국제표준시로 29일 09시 45분에 터키와 나토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터키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그 같은 행동을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러시아가 영공 침범을 계속한다면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앙카라 주재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 공군 비행기가 단 한 차례도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해 11월 터키가 러시아의 수호이-24 전투기를 자국 영공에 침범했다는 이유로 격추하면서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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