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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남부, 자살폭탄 테러로 3명 사망


터키 동남부 쿠르드족 지방에서 29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스타파 하칸 구벤체르 주지사는 29일, 빙골 마을의 정의개발당(AKP) 본부 인근에서 한 여성이 자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드리스 사힌 터키 내무장관은 AKP 본부가 공격 목표였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AKP는 현재 터키의 집권여당입니다.

최근 터키는 지상군과 공군을 동원해 터키 내와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족 과격분자들에 대한 공격작전을 종료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쿠르드노동자당(PKK)의 공격으로 터키 군인 24명이 사망하자, 그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터키 쿠르드족 반군은 지난 1984년부터 쿠르드족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터키 동남부 지역에서 자치를 요구하며 투쟁을 벌여왔으며, 그 과정에서 4만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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