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시작된 2주간의 휴전 기간 동안 테헤란과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의 일환으로, 미국이 이란 정권과 협력해 무기급 핵물질을 이란에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휴전은 5주간 이어진 충돌을 중단시키는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이란과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란이 매우 생산적인 정권 교체를 거쳤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라늄 농축은 없을 것이며, 미국은 이란과 협력해 깊숙이 매장된 (B-2 폭격기) 핵 ‘먼지’를 모두 파내어 제거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B-2 폭격기는 지난해 6월 실시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당시 미군 전투기는 이란 정권이 우라늄을 무기급 수준까지 농축하던 세 곳의 시설을 공격해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물질이 미 우주군의 “매우 엄격한” 위성 감시 아래 있으며, 6월 공격 이후 지금까지 손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5주간의 미국-이스라엘 연합 작전 초기에 제거된 기존 지도부를 대신한 이란 측과의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관세와 제재 완화를 원하는 테헤란의 요청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에 제시한 평화 제안 15개 항목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합의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 정권에 무기를 공급하는 어떤 국가든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예외 없이 즉각 5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타곤에서 열린 8일 브리핑에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공동 휴전 합의에 따라 7일 늦게 중단시킨 ‘에픽 퓨리 작전’이 “전장에서의 역사적이고 압도적인 승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군이 사실상 궤멸됐으며, 앞으로도 수년간 전투 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몇 분 만에 이란 경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었지만, 정권이 “압도적인 압박” 아래 미국의 휴전 조건을 수용하자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교량을 겨냥한 계획된 공습을 중단하고 “자비”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이 결국 대통령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가 이란에 의해 이행되도록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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