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4월에 우주 비행에 나섰던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4명에게 ‘의회 우주 명예훈장’(Congressional Space Medal of Honor)을 수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린든 B. 존슨 우주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 우주사관학교' 창설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 훈장은 미국 정부가 우주비행사에게 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아르테미스 2호의 놀라운 승무원들에게 의회 우주 명예훈장을 자랑스럽게 수여한다"라고 말한 뒤, 미국인 리드 와이즈먼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인 제러미 핸슨 등 우주비행사 4명의 이름을 차례로 불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4명의 "엄청난 용기"를 기렸습니다. 또 이 훈장은 "국가와 전 인류에 대한 탁월한 공헌"으로 두각을 나타낸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상 단 30명의 비범한 인물만이 의회 우주 명예훈장을 받았다”며 “오늘 우리는 두려움을 모르는 탐험가들의 이 엘리트 명단에 네 개의 이름을 새로 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승무원은 달 주위를 도는 열흘간의 비행을 마치고 4월 10일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또 40만 6천771km 거리에 도달해 인류가 우주에서 가장 멀리 나아간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람이 탄 우주선이 달 주위를 돈 것은 50여 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우주사관학교'라는 이름의 새로운 특수 국립 군사학교를 만들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우주군을 위한 이 새 학교와 관련해 "숙련된 군인과 기술자, 민간 운용 인력 한 세대 전체를 교육하고 훈련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모험의 문턱"에 서 있다면서, 강화된 미국의 우주 임무를 부각했습니다.
아울러 "2016년 미국 정부와 민간 부문이 궤도로 쏘아 올린 로켓은 모두 합쳐 22기에 불과했다”며 “지난해 우리는 200회에 가까운 궤도 발사를 했고, 그 숫자는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우주 프로그램을 암흑기에서 끌어내 새로운 황금기로 이끌었다"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의 용기와 재원, 피로 도달한 이 광대한 개척지에서 다시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곳을 탐험할 것이고, 차지할 것이며,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주비행사 와이즈먼 씨는 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와이즈먼 씨는 "우리는 이 네 개의 훈장을 자부심을 갖고 달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이 우리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 행성을 떠나 있는 동안 우리 가족들이 보여준 강인함에 대한 자부심이고, 우리를 이 임무에 보낸 나사 팀에 대한 자부심이며, 우리 곁에 함께 서 준 국제사회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휴스턴의 나사 존슨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통화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6월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참여할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습니다. 아르테미스 3호는 우주비행사를 다시 달 표면에 보내려는 계획의 다음 단계입니다.
나사는 민간 기업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각각 착륙선을 만들고 있으며, 시험은 2027년 지구 저궤도에서 진행됩니다.
전체 임무를 마치는 데는 약 2주가 걸릴 예정입니다.
나사는 우주비행사를 달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시험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계획을 설계했습니다. 착륙은 이르면 2028년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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