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5월 9일

1926년 5월 9일 오늘

미국의 탐험가 리차드 버드가 최초로 북극 횡단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버드는 이날 비행선 조세핀 포드 (Josephine Ford)호를 조종해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피츠베르겐섬을 이륙했습니다.

이후 약 8시간 의 비행 끝에 버드는 북극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버드는 나침반 바늘이 정확히 북위 90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비행기로 북극 점 상공에 도달한 것이었습니다.

리차드 버드가 처음으로 북극점을 정복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20년여년 전인 1909년 미국의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가 북극점을 가장 먼저 밟았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로 북극 점을 비행한 것은 리차드 버드가 처음이었습니다.

리차드 버드는 이후 남극에 연구 기지를 세우는 등 미국의 극지 연구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됩니다.

1994년 5월 9일 오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 넬슨 만델라가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남아프리카 최초로 흑인이 참여한 자유 선거에서 당당히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입니다.

1918년 남아프리카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만델라는 이후 정부의 흑백 인종 차별 정책에 분노했습니다.

만델라는 이후 저항과 투옥을 거듭하다 1962년 반역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됩니다.

하지만 만델라는 감옥에서도 죄수들과 토론을 벌이고, 외부와 접촉 하는 등 자유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만델라의 노력은 점점 국제 사회에 알려져, 결국 남아공화국은 국제 사회로부터 큰 비난을 받게 됩니다.

남아공 내 흑인들의 투쟁도 점차 거세지자 남아공 정부는 마침내 1990년 2월 만델라를 석방하게 됩니다. 27년 6개월 만의 석방이었습니다.

이어 만델라는 출옥한지 4년 만인 1994년 오늘, 마침내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됩니다.

만델라는 이후 남아공의 350년에 걸친 인종 갈등을 종식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