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국경 인근에서 호랑이의 신체 부위를 판매하는 암시장이 성행하고 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야생동물 옹호단체, ‘트래픽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10년 동안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호랑이와 표범 4백 여 마리의 신체 부위가 중국과 버마 국경 인근의 몽라와 태국과 버마 국경 사이의 타칠렉에서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불법 거래에서는 호랑이와 표범의 가죽과 뼈, 두개골, 이빨 등이 판매됐습니다. 이들 부위는 약제, 행운을 가져다 주는 상징물, 실내 장식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