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승려가 중국의 종교 탄압에 항의,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자살했습니다.
티베트의 독립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 ‘자유 티베트’는 올해 스무 살의 텐진 왕모 승려가 올 들어 9번째 분신 자살자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은 티베트인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며 그들의 종교 자유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또 중국의 종교 탄압에 항거하다가 수감된 티베트인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티베트 승려들의 잇따른 분신 자살은 중국 정부의 종교 탄압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중국 당국은 티베트인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종교와 문화적 독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