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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반정부 시위와 강경 진압 고조


중국 남서부 티베트 지역 공안 당국이 중국 정부에 반대하는 티베트 시위대들의 진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주 티베트식 새해 맞이 행사를 앞두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티베트인들의 시위는 올해 33살의 ‘광키 드룹파 캅’ 이라는 이름의 티베트 작가가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뒤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캅 작가는 지난 15일 쓰촨성 세다 군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중국 공안에 의해 붙잡힌 뒤 아직까지 풀려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그 뒤 티베트 승려들의 연쇄 분신 자살 시위로 벌어졌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2명의 10대 여승과 승려가 중국 정부의 폭정에 항거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는 인도에서 개최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강론을 듣고 돌아온 티베트인 수백명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반정부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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