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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서 250주년 건국 기념 행사 이어져

2026년 7월 3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미 해안경비대(USCG) 소속 범선 '이글(Eagle)'호가 뉴저지주 샌디훅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2026년 7월 3일,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미 해안경비대(USCG) 소속 범선 '이글(Eagle)'호가 뉴저지주 샌디훅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미국이 7월 4일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가운데, 미국 전역의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은 물론 유럽과 중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축하 행사가 열립니다.

뉴욕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함께 범선 20여 척이 항구에 집결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하늘에서는 미 해군 특수비행팀 '블루 엔젤스'가 축하 비행을 선보입니다.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도 개최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드론 쇼와 대규모 콘서트가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립니다.

1776년 독립선언문이 채택된 필라델피아에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더 루츠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집니다.

미국은 앞으로의 25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필라델피아에 미국 전역에서 모은 물품을 담은 무게 400킬로그램의 타임캡슐을 매설합니다.

타임캡슐에는 앨라배마주의 시, 연방대법관들이 서명한 미국 헌법 축소본, 메인주의 고래뼈, 뉴멕시코주의 대표 쿠키 조리법, 오클라호마주의 벨트 버클, 미국 의회도서관의 디지털 아카이브, 올림픽 금메달 등이 담깁니다.

이 타임캡슐은 250년 뒤인 2276년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시카고에서도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음악 공연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며, 보스턴과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축제에 더해집니다.

미국 곳곳의 소도시와 마을들도 퍼레이드와 야외 피크닉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이색적인 전통 행사도 이어집니다.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서는 군용기 에어쇼와 수많은 열기구가 하늘을 수놓는 축제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가장 마음에 드는 열기구를 직접 투표로 선정합니다.

와이오밍주 코디에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수많은 지역 5킬로미터 달리기 대회 중 하나가 개최됩니다. 이어 퍼레이드와 로데오,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미국의 유명 작가 마크 트웨인의 고향인 미주리주 해니벌에서는 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 속 장면을 재현해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하는 대회가 열립니다.

또 자신이 기르는 개구리를 데려와 가장 멀리 뛰는 개구리를 가리는 '개구리 멀리뛰기 대회'도 개최됩니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는 인접한 볼리나스와 스틴슨 주민들이 해변에 모여 줄다리기 대회를 펼치며 독립기념일을 함께 기념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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