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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의회 해산 요구 거부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30일 내에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라는 반 정부 시위대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아피싯 총리는 24일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붉은 셔츠’로 불리는 반정부 시위대가 폭력과 위협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들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23일 즉각적인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라는 기존 요구를 다소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아피싯 총리가 완화된 요구를 거부하자,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지난 2006년 축출된 탁신 치나왓 전 총리 지지자들입니다. 이들은 아피싯 총리가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권을 잡았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총선을 통해 그의 실각을 원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면서 수도 방콕의 주요 관광지와 상업 명소들이 몇 주째 마비되면서, 수백만 달러의 영업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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