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지난 4월 보안군과의 충돌을 낳았던 소요사태를 기념했습니다.
‘붉은 셔츠’로 불리는 반정부 시위대 6천 여명은 소요사태의 주요 무대였던 민주주의 기념탑으로 행진한 뒤, 소요사태 와중에 숨진 사람들의 사진과 꽃을 내려 놓았습니다.
5월 중순까지 6주 동안 지속됐던 소요사태로 모두 9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탁신 전 총리의 지지자들로 내각 총사퇴와 조기총선을 요구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