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은 15일 라타키아와 홈스 등 북서부 지역에 해군 함정까지 동원해 시위대에 발포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이날 해군 함정 두 척이 라타키아에 함포를 발사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부터 하마와 홈스 등에서 벌어진 군사 작전으로 10명 가까이 숨진 것으로 드러나 최근 몇일 사이에만 민간인 사망자가 3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시리아 군이 탱크를 앞세워 도심으로 진격했으며 저격수들은 건물 옥상에서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해군이 시위 진압에 나섰다는 시위대들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정부 측은 해군이 일상적인 해상 방위 활동을 벌이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테러 분자들과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조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