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전면적 내전’ 상황에 빠져들었다는 유엔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13일 아사드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정부군이 반군 거점인 북서부의 알 하페 지역을 반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관련 반군측은 정부군과의 치열한 교전을 벌인끝에 이 지역에서 철수해 라타키아의 산악지대로 본거지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군과 정부군은 알하페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일간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알하페는 터키 근처의 소도시로 반군의 주요 보급로입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자신들이 시리아에 판매한 것은 반항공 장비로 합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앞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공격용 헬리콥터를 판매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와 아사드 정권 유혈 진압으로 지금까지 1만4천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