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는 아랍연맹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제시한 권력 이양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아랍연맹의 제안에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어제 만나 시리아 정부가 2주 안에 야당 대표들과 회담을 갖고, 두 달 안에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예정보다 일찍 총선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하마드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번 제안에 대한 지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해 3월 이후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5천 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