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 중 구금된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가했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는 오늘(15일) 성명을 통해 정부 군과 친정부 민병대가 12살 밖에 안 된 여자 어린이에게도 성폭행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전 수감자들의 말을 인용해, 강간을 포함한 성적 학대, 구타, 전기충격 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지난 해 3월부터 1년간 적어도 20건의 성폭행 범죄를 문서로 입증했으며, 대부분의 사건이 반군 거점인 홈스 시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휴먼 라이츠 워치는 전체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