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의 외무장관들이 시리아의 회원 자격 정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16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고 이 연맹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올해 초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가 반정부 시위자들을 유혈 진압하자 리비아에 대해 회원 자격을 정지시킨바 있습니다. 아랍연맹은 그 후 새로운 지도부 하에 있는 리비아에 대해 회원 자격을 복원시켰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일부 다른 아랍 국가들은 반정부 시위에 대한 바샤르 알-아싸드 시리아 대통령 정부의 치명적인 진압 작전에 항의하기 위해 다마스커스 주재 자국 대사들을 이미 철수 시켰습니다.
한편 시리아 운동가들은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커스 인근에서 반정부 시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지역에서는 정부군이 한 운동가의 장례식에 참가한 조문객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