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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퍼볼 경기장 경비 강화


미국 시간으로 잠시 후인 5일 저녁 6시 30분,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프로 미식축구 결승전, 수퍼볼이 시작됩니다. 경기가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경기장이 테러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당국은 보안 요원들을 지상과 공중에까지 배치하는 최첨단 경비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뉴욕 자이언츠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간의 경기가 펼쳐질 올해 수퍼볼은 인디애나 주의 인디애나폴리스 루카스 오일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당국자들은 경기가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 경기장이 테러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미 며칠 전부터 삼엄한 경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는 먼저 주차장에서 부터 삼엄한 경계가 시작됩니다.

국토안보국 소속인 세관국경보호국의 브라이언 벨 요원은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화물 운송 차량을 탐지기로 검색합니다.

벨 요원은 대회당일까지 하루에 최소 200건의 검색을 했다고 말합니다.

벨 요원은 또 수퍼볼의 경비는 미국 대통령 경호 수준과 견줄만하다고 합니다.

수퍼볼 경기장의 경비수준은 대통령 취임식이나 다른 국가적인 행사 때 수준과 거의 맞먹는다는 겁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현재 지상 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 소속인 댄 휴스팅 기장은 인디애나폴리스 경기장을 공중에서 감시합니다. 헬리콥터 바닥에는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문제가 생길 경우 요원들이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고 또 위험 요소를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의 에릭 렘볼드 전투 감독은 항공감시의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은 경기장으로 접근하는 수상한 항공기를 막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9/11테러를 통해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항공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렘볼드 씨는 말합니다.

특히 수퍼볼 경기를 앞둔 2시간 전 부터 경기가 끝나고 난 후 1시간 까지, 총 7시간 정도는 인디애나폴리스 상공의 모든 비행이 금지됩니다.

수퍼볼은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경기이자 가장 규모가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텔레비젼으로 관람하는 인구만 해도 1억 7천만명이 넘고 실제로 경기를 보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를 찾는 사람들의 인구도 30만명이 넘습니다.

최대의 스포츠 경기 수퍼볼이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시작을 몇 시간 앞둔 현재 보안 요원들은 삼엄한 경계의 끈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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