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하즈 아담 유수프 수단 부통령은 오늘 국영 라디오 방송에서 남수단과 대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단군과 남수단군은 국경지역에서 계속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10일 양국은 석유자원이 풍부한 헤글리그 지역에서 일어난 공격을 상대편 탓이라고 서로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충돌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또 다른 논란 지역인 아베이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담을 준비 중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남수단이 수단으로부터 지난해 7월 독립한 이후 양국은 국경과 석유 수입 공유 문제등으로 심한 갈등을 보여왔습니다.
수단은 남수단 정부가 자국 영토의 남코르도판과 블루나일 주에서 반군을 지지한다고 비난하고, 남수단은 수단 정부가 자국을 여러번 공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