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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버그 부장관, “대화 진전, 북한에 달려있어”


스타인버그 부장관, “대화 진전, 북한에 달려있어”
스타인버그 부장관, “대화 진전, 북한에 달려있어”

미국과 북한 간 대화는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으며, 북한은 먼저 확실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미국의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이 말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도 미국과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은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관계 토론회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두 나라의 협력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확실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하며, 이는 미국과 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비핵화 의무를 이행한다는 매우 확실한 입장을 밝히 전에는, 대화 진전의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특히 중국도 최근 미국을 방문한 우다웨이 6자회담 수석대표를 통해 이 점에 동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지난 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이어 올해 한국의 천안함을 공격한 상황에서 곧바로 대화에 복귀할 수는 없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진지한 입장을 보이고, 남북관계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화 진전의 핵심은 북한의 태도이며, 그에 따라 모든 문제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특히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고 북 핵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계획을 되돌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으며, 북 핵 문제 진전을 위한 방안을 미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며, 이와 동시에 외교 노력을 재개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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