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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미국인 가족과 통화” 확인


올 해 1월 북한에 몰래 들어갔다 잡혀 유죄판결을 받은 미국인이 판결이 나온 뒤 처음으로 미국의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AFP 통신이 확인했습니다.

현재 북한에 잡혀 있는 아이잘론 말리 곰즈 씨가 전화를 걸어 왔다고 곰즈 씨의 가족들이 AFP 통신에 밝혔습니다. 가족의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통화를 허용해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잡고 있는 미국인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풀어줄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곰즈 씨와 미국 가족의 통화를 북한 당국이 허용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곰즈 씨를 빨리 풀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곰즈 씨는 지난 1월 몰래 북한에 들어간 혐의로 붙잡혀 지난 4월 재판을 받아 노동교화형 8년과 북한 원화로 벌금 7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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