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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머 영국 총리, ‘사임’ 발표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언론에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언론에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 사임을 발표해, 영국이 10년 사이에 7번째 지도자를 선출하는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연설에서 노동당 당원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자신이 더 이상 당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아니라는 점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의 사임은 총리로 취임한 지 2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스타머 총리의 지지도는 공약으로 내걸었던 경제 성장의 부재와 미국에서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제프리 엡스틴 관련 인물의 미국주재 대사 임명 등으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의 사임에 앞서 소셜디미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영국 지도자가 “이민과 에너지라는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주제에서 심각하게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스타머 총리의 노고 덕분에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더 강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영국 총리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은 오는 7월 9일까지 진행되며, 후보가 여러 명일 경우 경선을 거쳐 9월까지는 새로운 지도자가 취임할 예정입니다. 만약 경합 없이 단독 출마가 될 경우에는 7월 중순에라도 곧바로 새 총리가 취임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의원직을 얻은 앤디 번햄(Andy Burnham) 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은 22일 총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번햄 전 시장은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영국 국민들은 물가 안정과 주거권 확보, 일자리 기회 마련 같은 개선 조치들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잠재적 라이벌이었던 웨스 스트리팅(Wes Streeting) 전 보건부 장관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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