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노동계가 오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내일 발표할 긴축 정책에 항의해 이뤄진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수도 마드리드에서 피켓과 플래카드 등을 들고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파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과 경찰이 충돌해, 모두 58명이 체포됐습니다.
오늘 총파업은 보수 성향인 국민당의 라호이 총리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 이뤄진 것으로, 시위자들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업 상황과 취약한 재정 문제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은 전날 은행들의 자본 재조정을 위해 유럽연합 EU 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지만, EU 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