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역에서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해적에 납치됐다고 유럽연합(EU) 연합함대 지역본부가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 연합함대 (NAVFOR)의 소말리아 해적퇴치 담당본부는 납치된 MV 폴라 유조선이 오늘(30일) 아라비아해 소코트라 군도에서 약 1천 1백 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MV 폴라 호는 7만 3천 톤 급 유조선으로 16명의 필리핀 선원과 몬테네그로인 4명, 그리스인 3명, 루마니아인 선원 한 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EU 연합함대는 수십 척의 전함을 배치해 해당 수역을 순찰하고 있지만 해적 행위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소말리아 해적들은 수 십 척의 배를 납치해 수천만 달러의 돈을 몸값으로 받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