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특별 채용 파문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특혜 채용 논란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외교통상급 5급 사무관 특별 채용에서 유 장관의 딸이 홀로 합격된 것이 밝혀지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비난 여론은 갈수록 거세졌습니다.
한국 당국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유명환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특채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의 딸은 특채 응모를 취소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그러나 특채 과정에서 자신의 딸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통상부의 신규채용 과정에 대한 경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