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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이산가족상봉 사업, 난관 봉착


미국 거주 한인들의 북한 내 이산가족 상봉 사업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으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한 이후 미국과 북한 간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한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등 미국 내 관련 단체들은27일 워싱턴에서 미국 적십자사 관계자들과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미국 한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이차희 사무총장은 28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적십자 관계자가 면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한 미-북 간 접촉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차희 ‘미국 한인이산가족 상봉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이번에 저희들이 두 미팅을, 미국 적십자사, 킹 대사와의 미팅을 통해서 느낀 것은 미사일 런치 협박 이전에 미국과 북한이 함께 동의한 식량 지원이라든가 미군 유해 문제라든가 또 이산가족 문제가 완전히 협상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갔습니다.”

이차희 사무총장은 또 미국 적십자사는 지금까지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들로부터 북한 내 가족들을 찾기 위한 양식 총 12건을 받아 뉴욕의 북한대표부에 전달했지만 아무런 회답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주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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