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은 한국 군이 연평도에서 예정대로 사격훈련을 강행할 경우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군은 17일 남측에 전달한 통지문을 통해 “그 화력의 강도와 포괄범위는 지난 11월23일 연평도 포격 당일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재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와 미국 대사를 소환해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에 대한 극단적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군사 훈련을 양국이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한국 군은 18일부터21일 사이 하루 일정으로 연평도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