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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난민 대비 훈련


러시아가 북한에서 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벌였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 중국과 국경을 맞댄 연해주 하산 지구에서 북한에서 탈북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난민 수용 훈련은 3일과 4일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에서 벌어진 대규모 군사훈련인 '보스토크-2010'의 한가지로 실시된 것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북한 난민이 밀어닥치는 사태에 대비해 임시 수용 시설인 천막을 치고 의료 검사를 하는 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 훈련이 북한을 자극하는 것을 우려해 난민 수용 훈련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03년 8월에도 연해주에서 북한 난민의 대량 유입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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