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성 탐사선의 잔해가 남미 칠레 인근 태평양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는 14톤의 무인 우주선 ‘포보스- 그룬트’ 탐사선이 15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포보스 그룬트 탐사선이 남미 칠레 군도 웰링턴 섬에서 서쪽으로 약 1천 25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화성 탐사선 ‘포보스 그룬트 ‘호는 지난해 11월 9일 발사된 후 로켓 운반체와 성공적으로 분리 됐지만 화성으로 향하는 정상궤도에 진입하는데 실패하고 지구 궤도에 갇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