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 콜롬비아의 서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 발생 이틀째인 11일 오전까지, 현지 당국은 22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으며, 구조 당국은 생존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지역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지진으로 수백 채의 건물이 파손됐으며, 긴급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취임한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11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어 진앙이 위치한 초코주를 비롯해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들을 직접 둘러보고 이재민들에게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중앙정부는 주 정부와 지방 당국이 협력해 부상자를 치료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며 도시의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민간항공 당국은 지진 피해에 따라 6개 공항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인접국인 파나마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에서도 감지됐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6월 두 차례의 지진으로 최소 6천 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미국은 콜롬비아에 1천5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금은 임시 거처와 식량 등 긴급 구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수색과 구조 작업, 긴급 구호물자 제공 등 콜롬비아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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